작성자: admin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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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로      서로를 떠나보내고나니 사진과 영상은 아무리 많아도 아쉽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아침에 일어나 산책하고, 돌아와서는 식후약 먹기 싫어하고, 공을 가지고 놀다가 낮잠을 자고,‘기다려’나 ‘손’을 배울 때는 알쏭달쏭해하고, 웃으면서 고기를 먹고, 넥카라를 하면 갑자기 서글퍼지고,놀자고 허우허우Continue rea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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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ther & daughter > 엄마와 나 사이엔 12년의 공백이 있다. 그 공백은 그리움, 외로움, 원망 등의 이름으로 불리면서 서로의 거리가 가까워지거나 멀어지기를 반복했다. 나는 그 간극을 줄여보고싶어 무턱대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화내고, 다정하고, 무심한 얼굴들이 쌓였다. 엄마와 나는 카메라를 사이에 두고 세상 둘도 없는 모녀가 되다가, 다신 마주치지 않을 것처럼 싸늘한 얼굴을 하기도 했다. 나에게 엄마를 찍는 일은 괴로운 일이면서 동시에 위로를 얻는 일이기도 했다. 사진이 매개가 되어 우리의 공백을 메운다거나 하는 드라마 같은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다만 여전히 셔터를 누르고, 나와 엄마의 기록들을 차분히 담아가고 있다.   강희주   참여신청